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11일 저출산ㆍ고령화와 같은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할 국회 공식 연구단체 ‘퓨처라이프 포럼’을 창립한다. 김 의원과 함께 민주당 원혜영,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는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세 명의 의원을 포함해 여야 국회의원 43명이 회원으로 참여하며 이각범 한국미래연구원장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 34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포럼은 미래 사회의 '삶의 질'의 주요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안 마련, 제도개선, 입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분야별로 정책 연구ㆍ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해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부처 및 기관, 단체와도 교류ㆍ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포럼 창립과 관련해 김 의원의 정치적 입지 확대 모색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김 의원 측은 “저출산ㆍ고령화 등 미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순수 연구단체로 봐 달라”며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