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성장에 국산차 전 차종서 판매 감소

입력 2013-11-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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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대형 그랜저·K7은 뜻밖에 선전

수입차의 성장에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차종 대부분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5개 업체의 올해 1∼9월 차종별 내수 판매량을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한 결과 대부분 차종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수입차 가격대의 하한선이 2500만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중형차 이상이 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지만 꼭 그렇지도 않았다는 얘기다.

올해 9월까지 완성차 5개 사는 내수 시장에서 100만7289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101만4026대)보다 판매량이 0.7% 감소했다.

이런 와중에도 현대차의 그랜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아자동차의 K7 등은 선방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에는 수입차의 시장 잠식에 상반기 주말특근 차질, 하반기 부분파업 등의 변수가 겹친 탓이 컸다.

현대차 아반떼는 작년 1∼9월 8만1256대에서 올해 1∼9월 6만9609대로 줄었고, 쏘나타는 6만7806대에서 6만4588대로 감소했다. 액센트, i30, i40, 제네시스, 벨로스터도 일제히 감소했다.

다만 그랜저는 작년 6만5909대에서 올해 6만6804대로, 에쿠스는 7633대에서 1만170대로 각각 판매가 늘었다.

SUV 중에서도 올해 5월 새 모델이 나온 투싼ix(2만6662대→3만1103대), 싼타페(4만2863대→5만9447대)는 판매가 증가했다.

기아차도 비슷하다. 모닝, 레이, 프라이드, K5, 쏘울,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세단과 SUV 대부분 판매가 줄었다. 다만 K7은 1만1272대에서 1만9045대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그랜저, K7의 준대형급 차량의 선전은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른 완성차 가운데선 쌍용차의 코란도 C(1만940대→1만3421대), 르노삼성의 SM3(1만3127대→1만3238대), 한국지엠의 캡티바(3410대→5222대) 정도를 제외하곤 거의 모두 판매량이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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