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관문’ 연일 입방아…왜?

입력 2013-11-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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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배슬기와 49세 나이차 베드신 논란 이어“아내 엄앵란도 애인 생겼으면…”구설수 올라

배우 신성일(76)·배슬기(27)의 미스터리 멜로 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감독 임경수)이 논란을 확대하고 있다.

생의 마지막 순간 단꿈처럼 찾아온 욕망과 사랑 앞에 고뇌하는 말기암 환자 종섭(신성일)과 비밀을 간직한 청순 팜므파탈 연화(배슬기)의 파격적인 사랑을 그린 ‘야관문: 욕망의 꽃’은 7일 개봉했다.

신성일과 배슬기의 나이 차이는 무려 49세. 이에 대해 관객들은 “영화일 뿐”이란 의견과 “지나치다”는 의견으로 양분됐다. ‘야관문: 욕망의 꽃’은 논란을 거름 삼아 관심을 높이는 데 성공했지만 주연배우 신성일의 언행이 다소 비상식적으로 전개되며 영화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높이고 있다. 신성일은 과거 수차례 외도에 대한 무책임한 언행으로 비판을 받았다. ‘아내 엄앵란 외에 다른 여자도 사랑했고, 그것이 당연하다’는 식의 태도는 대중의 공분을 샀다.

신성일의 이 같은 태도는 영화 홍보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신성일은 지난달 24일 SBS ‘좋은아침’에서 “엄앵란과 다시 함께 살 계획은 없다”며 “가끔 보는 게 더좋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에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나의 아내는 엄앵란 한 명뿐이지만 애인은 있을 수 있으며 바뀔 수도 있다. 한 여자만 바라보고 사는 게 말이 되느냐. 바보 같다”며 “엄앵란에게 애인이 생기면 좋다. 나도 애인이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히는 일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다수 관객들은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신성일이 더 이상 추문보다 영화로 존재감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사진 = 마운틴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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