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펀드 수익률 최대 70배 차이

입력 2013-11-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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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먼스전환형’ 5.77% 1위...공모주 편입비율 등 따져 투자해야

‘현대로템 발(發)’ 기업공개(IPO)시장 열기에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품별 수익률 차이가 최대 70배 넘게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8개 공모주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2%를 기록하고 있다. 대다수 상품이 속해 있는 채권혼합형(1.84%) 보다 0.6%포인트 낮고 자산배분형(4.37%)과는 4배 가까이 차이를 보인다. 3년래 ‘최대어(大漁)’ 현대로템의 증시 입성으로 IPO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다.

특히 펀드별로는 수익률 격차가 확연하다. 지난 4월 출시된 ‘하이퍼포먼스목표전환형’의 3개월 성적은 5.77%를 기록하고 있다. ‘KTB밸런스30’(3.56%), ‘알파시나브로공모주’(2.20%), ‘KTB글로벌공모주’(2.08%), ‘알파시나브로공모주’(2.05%) 등도 2%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화프리미엄10’은 3개월 0.08%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뉴프리미엄안정’(0.34%), ‘한화공모플러스안정’(0.34%), ‘흥국멀티플레이10공모주’(0.47%), ‘트러스톤공모주알파’(0.58%) 등도 동종 유형을 한참 밑돌았다.

이에 일부 공모주펀드에서는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IPO시장에 ‘돈’이 도는 것과는 상반된다.대조적이다. ‘유진챔피언공모주’에서는 연초후 237억원이 순유출됐고 ‘동양모아드림10’에서도 169억원이 빠져나갔다.

이유가 뭘까? 공모주 편입비율 때문이다. 공모주펀드들은 평상시엔 채원운용전략을 추구하다 IPO 시장이 활기를 띠면 공모주 편입비중을 10~30%까지 끌어올린다.

그러나 공모주 편입비중을 제한적으로 두거나 IPO시장 변동성 확대로 해당 종목이 하락하면 수익률은 보합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떨어진다.

운용사에 따라 공모청약이 제한된다는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증권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할 경우 계열 자산운용사는 인수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야 해당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 그만큼 운용의 폭이 좁아지는 것이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침체됐던 IPO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안정적이면서도 '금리+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공모주펀드에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펀드간 수익률 격차가 큰 만큼 과거 수익률이 일정한 펀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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