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웃기는 ‘개콘’ 정정공시 속출

입력 2013-11-08 07:36 수정 2013-11-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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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를 웃기는 ‘개콘’ 정정공시가 최근 속출하고 있다. 단순한 기재오류에 따른 해프닝으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공시는 투자 판단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회사 정보인 만큼 상장사들이 신중함을 기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에너지솔루션즈는 지난 4일 이범용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최규영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고 공시했다. 당시 공시된 내용을 들여다보면 최규영 신임 대표는 대한송유관공사 건설본부장을 지냈는데 입사일은 1986년 1월1일, 퇴사일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인 1913년 1월31일로 기재됐다. 이에 다음날 바로 공시를 통해 오타로 기입된 퇴사일을 2013년 1월31일로 정정했다.

기재오류로 인한 잘못된 공시는 이뿐만이 아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우성아이앤씨도 지난 4일 공시한 합병 등 종료보고서에서 양도자를 양수자로 잘못 기재해 같은날 바로 이를 정정했다. 또 양수인인 본인 회사의 법인 구분을 코스닥 상장시장으로, 양도주식의 발행회사인 에리트베이직의 법인 구분을 코스피 상장시장으로 잘못 적어 이를 각각 코스닥 상장회사, 코스피 상장회사로 바로잡았다.

코스닥 상장사인 스포츠서울도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정기주주총회로 잘못 기재해 지난 5일 이를 정정했다. 같은날 코스피 상장사인 대한전선 역시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 공시에서 사외이사 참석 여부를 잘못 기재해 불참 3명에서 불참 0명으로 고쳤다.

한편 코스피 상장사인 모나리자도 지난달 31일 온실가스ㆍ에너지 관리업체 지정ㆍ지정취소 자율공시에서 조치기관을 환경부로 잘못 기재해 이를 산업통상자원부로 바로잡았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정부조직법이 개편되면서 기존 담당부서의 소속이 환경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바뀌게 됐다고 금감원에서 알려와 정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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