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순익 증가는 일본 생산 때문?

입력 2013-11-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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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와 토요타 등 일본 내 생산 유지…소니ㆍ캐논 등과는 상반돼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의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자국내 생산을 유지한 것도 배경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요타는 전체 자동차의 절반을 일본에서 생산하고 있다. 토요타는 전일 2013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발표했으며 프리우스와 렉서스가 순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회계 2분기 순익은 70% 증가했다.

토요타의 실적은 일각에서 일고 있는 일본 수출기업들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닛산 소니 캐논 등은 앞서 실적 발표에서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신흥시장의 수요 감소 때문이다.

닛산과 소니는 실적 발표 후 시가총액이 70억 달러 정도 줄었다.

데라오 가주유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재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약세가 토요타 등 자동차업체들의 순익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니나 캐논은 엔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생산을 이미 해외로 이전했으며 PC와 TV, 카메라 수요는 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엔화 가치는 올들어 달러 대비 12% 하락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성장책을 발표하면서 엔화 약세를 이끌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이 엔화 변동성을 높인다고 우려하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최근 수개월 동안 97∼99엔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히로시 시라이시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약세가 점진적으로 사라지고 있다”면서 “엔화가 추가 하락하면 수출업체들의 순익을 증가시키겠지만 엔화 전망은 미국의 상황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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