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유언장 사본
▲연합뉴스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유언장 사본이 5억원에 팔린 가운데 해당 유언장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폴레옹 유언장 사본은 지난 1821년 나폴레옹이 유배 중일 때 그를 가까이서 보필하던 몽톨롱 백작이 나폴레옹을 대신해 작성한 것이다.
당시 51세이던 나폴레옹은 그 해 4월 16일 작성된 첫 유언장에서 "내 유해는 사랑하는 프랑스 국민 사이에서 (파리) 센강 가에 뿌려지길 원한다"는 말을 남긴 뒤 다음 달 5일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나폴레옹은 친필로 유언장을 작성했지만 영국이 자신의 유언장을 없애버릴 것을 염려해 사본을 몇 장 더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레옹 유언장 사본은 몽톨롱 백작이 나폴레옹의 유언장 원본과 같은 종이, 잉크, 깃 펜을 사용해 사본을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나폴레옹은 센강에 유해가 뿌려지길 원한다고 유언을 남겼지만, 사망한 지 19년 후인 1840년 파리 중심부에 있는 앵발리드로 이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