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주은이 최진혁과 김지원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심을 느꼈다.
전현주(임주은)는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에서 김원(최진혁)과 유라헬(김지원)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원을 만나기 위해 그가 묵고 있는 호텔을 찾은 현주는 연인만큼 다정하고 친근한 분위기로 함께 로비에 들어서는 원과 라헬의 모습을 포착, 충격에 휩싸였다.
라헬이 원의 동생 김탄(이민호)의 약혼녀임을 알지 못했던 그녀는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원과 라헬을 멀리서 지켜보며 실망감과 씁쓸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현주가 자신과 라헬의 사이를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던 원은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채 발걸음을 옮겼다.
이에 현주는 원과 자신의 신분 차이를 다시금 실감하며 상처받은 눈빛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같은 모습은 그간 자신에게 다가오는 원을 애써 외면하던 그녀가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그에게 마음을 주고 있었음을 짐작하게 해 앞으로 변화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임주은 눈빛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빛이 쓸쓸해 보여서 마음 아팠다”, “용기 내서 찾아갔을 텐데, 안타깝다”, “나까지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하루빨리 오해가 풀렸으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상속자들’에서는 효신(강하늘)과의 과외를 그만둔 채 제국고 교사로 부임하는 현주의 모습이 예고돼 삼각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상속자들’은 이날 13.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방송분의 13.1%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