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 재취업은 늘고 사회간접자본·영세업 종사자 감소

입력 2013-11-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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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분기 취업 실적 통계 분석

올해 3분기 서울에서는 50대 중반 이상 장년 및 노년층의 취업률이 앞선 분기 보다 늘었다.

반면 종사자 비율이 높은 사회산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분야 종사자는 줄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3분기 55세 이상 계층의 취업자수는 지난 2분기보다 증가했다.

55~59세는 전분기(46만5000명) 보다 1만3000명 늘어난 47만8000명, 60~64세는 27만6000명에서 28만3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도 27만명에서 27만5000명으로 늘었다.

이는 장년층의 이른 은퇴, 인생이모작 등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재취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들이 마련됐고, 기업들도 이를 수용하면서 장년·노년층의 일자리 창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층과 중년층의 취업자수는 연령별로 줄기도 하고 늘기도 했다.

올 3분기 20~24세 취업자 수는 26만명으로 지난 2분기와 같았고 25~29세는 2분기(58만5000명)보다 6000명 정도 증가한 59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30~34세는 지난 분기(71만7000명)보다 9000명 감소한 70만8000명으로 조사됐고 35~39세는 59만1000명에서 59만3000명으로 2000명 늘었다.

중년층은 줄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40대 초반(40~44세)은 2분기 65만6000명에서 3분기 64만8000명으로 감소했고 40대 후반(45~49세)은 63만4000명으로 두 분기 연속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50~54세는 2분기(62만명)보다 5000명 줄어든 61만5000명이었다.

20~50대 초반의 취업자 수는 연령별로 같거나 1만명 내 범위에서 늘거나 줄어드는 수준을 나타냈다.

20대에서는 여성의 취업률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2분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산업별로 보면 종사자 비율이 높은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이 464만9000명에서 464만2000명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분야도 210만3000명에서 209만명으로 줄고 건설업종(34만1000명→33만1000명)도 줄었다.

한편 세 번째로 종사자 비율이 높은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수는 증가한 모습이다. 지난 2분기 131만6000명이 종사한데 이어 3분기에는 133만명으로 1만4000여명 늘어났다.

경기 불황으로 사회간접자본, 건설, 개인 서비스 업종의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수가 증가한 것은 가을 수확철을 맞아 유통 도매업의 활성과 국내외 관광산업 발달, 베이비부머 은퇴 등의 영향으로 숙박업소, 식당 등 개인사업장을 새로 여는 등 창업자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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