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J.T. 왕 회장 사임...후임에 짐 웡

입력 2013-11-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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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위 PC업체 에이서의 J.T. 왕 회장이 전격 사퇴한다고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전 세계 PC 수요 급감으로 인해 손실이 크게 늘면서 왕 회장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왕 회장은 회장자리는 물론 최고경영자(CEO)직에서도 물러날 계획이다. 그의 후임으로는 현재 사장인 짐 웡이 내정됐다.

에이서는 노트북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로 이동한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부분에서 이렇다 할 만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왕 회장은 그간 자신을 뒷받침해준 이사진들에게 “현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면 능력 있는 사람이 에이서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FT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된서리를 맞은 것은 에이서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와 IDC에 따르면 모바일기기 수요 급증으로 지난 2분기 PC 판매는 전년 대비 9% 줄었다.

이 때문에 윈도로 PC 운영체제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PC업체인 휴렛팩커드(HP) 델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CEO와 회장직을 맡게 된 웡 사장은 “후임자의 부활전략은 생각을 더 빠른 방식으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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