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한국사시험 응시료 6년간 134억… 수익률 33% 달하기도”

입력 2013-11-04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취업스펙으로 자리잡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응시료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주선 무소속 의원은 4일 한국사시험 응시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험을 시행하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올해만 응시료 중 33%를 수입으로 남겼다며 응시료 인하 필요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사시험 응시자는 2008년 이후 올 9월까지 64만3000여명, 응시료 수입은 134억2500여만원에 달했다.

응시자는 2008년 6만명에서 2012년 15만7000명으로 약 2.6배 증가했으며, 응시료 수입은 2008년 11억9800만원에서 2012년 33억200만원으로 2.8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지속돼 전체 4회 시험 중 2회만 실시된 상황에서도 응시자 수는 17만8000명, 응시료 수입은 36억4400만원에 달해 이미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응시료 수입에서 시험운영비를 뺀 운영순수익도 급증, 2008년 3억여원에서 올해 9월까지 12억여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총 운영순수익만 2008년 이후 26억300여만원으로, 특히 올해 수익률은 무려 33%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한국사시험이 공무원시험의 응시자격으로 채택되면서 응시자 수와 응시료 수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사편찬위가 수익의 일정부분을 응시료 인하 용도로 활용해 응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68,000
    • -0.27%
    • 이더리움
    • 3,269,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0.59%
    • 리플
    • 716
    • -0.42%
    • 솔라나
    • 194,100
    • -0.56%
    • 에이다
    • 473
    • -0.84%
    • 이오스
    • 637
    • -0.62%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0.8%
    • 체인링크
    • 15,180
    • -1.17%
    • 샌드박스
    • 342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