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쌀
▲농협이 묵은쌀이 섞인 햅살을 유통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일반쌀 70여t도 친환경쌀로 속여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그동안 믿고 구입해온 농협 쌀마저도 가짜 햅쌀과 친환경쌀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지역 A 농협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전년에 팔고 남은 쌀 2900t을 햅쌀 1만500톤에 2대8 비율로 섞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유통된 1만3400톤은 총 178억원 상당으로 우리나라 성인인구가 이틀 동안, 서울시민이 1주일간 소비할 수 있는 양으로 전해졌다.
'혼합 햅쌀'은 전국 26개 거래처 160여개 판매소로 유통됐으며 이 가운데 140곳은 특정 대형마트였다.
A 농협은 올해에도 지난해 팔다 남은 묵은 쌀 1000t 중 절반을 같은 방법으로 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