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도 피팅시대…볼빅 이어 석교상사도 골프공 피팅 이벤트

입력 2013-11-04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골프 피팅(Fitting) 판도가 바뀌고 있다. 골프채 대신 골프공 피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골프채도 아니고 골프공 피팅이라니?”라며 고개를 갸웃할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이다.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대표 문경안)은 최근 골프공 피팅 전문 퍼포먼스센터를 오픈, 골퍼 개개인에 맞는 골프공을 제안하고 있다.

스윙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볼 스피드, 스윙스피드, 스핀, 탄도, 페이스 각도, 구질 등을 분석, 골퍼에게 가장 적합한 골프공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볼빅 연구원 박승준 씨는 “사용자의 연령과 구력, 성별,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프로용, 초보자용, 여성용, 시니어용 등 7가지 종류의 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골프채 피팅은 스윙 형태나 컨디션에 따라 오차 범위가 큰 반면 골프공 피팅은 비행데이터를 전문적으로 산출해 오차 범위를 최소화 했다. 그만큼 테스트 결과에 신뢰할 수 있어 소속 프로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빅에 이어 투어스테이지와 파이즈 용품을 수입·판매하는 석교상사(대표 이민기)에서는 최근 골프공 피팅 이벤트를 열어 골퍼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석교상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일본 브리지스톤의 골프공 피팅 전문가를 초빙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석교상사 기획·마케팅팀 인유진 씨는 “미국에서는 이미 2~3년 전부터 본격 서비스하고 있다. 이유 없이 유명 선수 사용 볼만을 선호하는 사람이나 레벨에 맞는 볼 선택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서비스 후 투어스테이지와 파이즈는 타이틀리스트에 이어 판매율 2위로 올라서는 등 매출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골프피팅시장에 골프채 대신 골프공 피팅이 급부상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장기 불황으로 인해 고가 장비나 용품을 구입하기 보다 본인에게 적합한 클럽이나 골프공을 찾는 합리적 소비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인유진 씨는 “골프채 피팅에서는 확인하지 못했던 자신의 장단점까지 분석하고, 스코어 및 비거리를 늘리는 데 효과가 있어 골프공 피팅은 앞으로 더 활성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4: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48,000
    • -6.99%
    • 이더리움
    • 4,126,000
    • -9.7%
    • 비트코인 캐시
    • 440,800
    • -14.16%
    • 리플
    • 579
    • -11.06%
    • 솔라나
    • 181,100
    • -6.17%
    • 에이다
    • 478
    • -14.18%
    • 이오스
    • 662
    • -14.91%
    • 트론
    • 177
    • -2.75%
    • 스텔라루멘
    • 114
    • -9.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310
    • -15.98%
    • 체인링크
    • 16,590
    • -12.32%
    • 샌드박스
    • 370
    • -1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