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차이나’대공습] 선방하는 토종업체 다산네트웍스

입력 2013-11-04 10:33 수정 2013-11-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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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대만까지 진출… LTE 모바일 제품군 수출 확대 박차

다산네트웍스가 척박한 국내 통신장비 업계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일본과 대만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며 토종 통신장비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최근 대만 최대 통신사업자 청화텔레콤의 FTTH G-PON(수동형 광가입자망) 장비 입찰 수주 결과,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과 함께 2개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청화텔레콤은 대만 1위 기간 통신사업자다. 다산네트웍스는 1차 입찰을 통해 약 100억원 상당의 24만 회선을 구축했다. 앞으로 최대 500만 회선까지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사업이 확대되면 추가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앞서 다산네트웍스는 타이베이의 광가입자망 구축을 담당하는 대만 ‘타이포(TAIFO)’와도 FTTH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만 통신사업자 초고속 인터넷 광가입자망 구축 사업에 모두 FTTH 장비를 공급하며 현지 시장을 선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또 지난 9월 일본 내 합작법인 J모바일을 통해 현지서 IP-PTT(IP 기반 Push-To-Talk)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다산네트웍스 남민우<사진> 대표는 “일본 내 IP-PTT 시장 1위 사업자를 목표로 향상된 서비스 제공과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또한 공동으로 일본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추가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현재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42%이상 차지하고 있다. 대만과 일본을 중심으로 미국, 태국, 브라질, 인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해외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세계 최초로 리눅스 기반 라우터를 상용화한 200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유무선 통신장비 시장을 선도해왔다. 현재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 시장 1위 기업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올 연말부터 국내시장에서 단말기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SK텔레콤과 함께 스마트 셋톱박스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유무선 장비 시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LTE 모바일 제품군을 확대해 기존 주력사업인 국내 통신사업자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단 전략이다. 더불어 국내시장을 발판으로 일본, 중국, 북미를 포함한 해외 유무선 장비시장 공략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협력사와 연합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10년 이내 5위 안에 진입하는 국내 최초 유무선통신장비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2008년 차세대 광전송장비인 G-PON(기가비트 수동형 광네트워크)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등 세계적인 통신장비기업들만 생산해오던 외산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네트워크 장비 외에도 IP 셋톱박스와 인터넷 전화기 및 HUB AP 등을 공급하며 국내 TPS 단말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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