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의약품 안전관리 당국자를 초청, 오는 7~23일 ‘의약품안전 분야 공적개발원조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초청된 당국자 20명에게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실시하며, 국내에서 대외 공적개발원조(ODA) 초청연수 프로그램 중 식약처가 다년간 심화과정으로 처음 주관한다.
식약처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실시된 일반과정과 달리, 의약품 안전관리에 특화된 다년간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소수의 참가국을 대상으로 초청연수, 워크숍 등 참가국의 정책역량 개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된 맞춤형 연수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특히 △의약품 허가 심사관리 체계 △약물감시 체계 △제조·품질관리 체계의 이해 등이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현지 사전조사를 통해 참가국의 사전 수요를 파악, 30여개의 전문 강의 뿐 아니라 의약품 제조소, 의약품안전관리원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참가국들의 의약품 안전관리 역량 향상뿐 아니라 참가국의 안전관리 네트워크 구축 및 정책 수립 시 협력이 예상된다”며 “국내 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려 수출과 일자리·신성장동력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