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일(이하 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프랑스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파리 샹젤리제 인근 피에르 가르뎅 문화공간에서 '한국 드라마 파티'에 참석해 '봉주르 코레' 임원단 6명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2013년 프랑스 K-팝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보라 시베라의 '해를 품은 달' 주제가 열창과 댄스부문 준우승팀 슈프림 크루의 공연을 객석에서 지켜봤다.
행사를 주최한 '봉주르 코레'는 지난 2011년 6월 기획사와 공동으로 파리 'SM콘서트'를 개최해 유럽 내 K-팝 인기를 점화시키며 프랑스에 한류 붐을 조성했던 '코리안 커넥션'의 후속 단체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도 이 행사를 여러 번 언급했었고 기대를 갖고 계셨다"며 "그동안 한류를 비롯해 우리 문화융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한류 팬들이 기획하고 한국 문화를 즐기는 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고 같이 즐기는 시간도 가짐으로써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기도 하고 우리 문화융성에 좋은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