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의원 "KT 이사회, 이석채 회장 사퇴 즉각 수용해야"

입력 2013-11-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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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3일 “KT 이사회는 이석채 회장의 사퇴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 회장의 사퇴 표명은 만사지탄”이라며 “당초 국민기업을 이끌 능력도 도덕성도 없는 자가 KT를 쇄락의 길로 올려놓은 책임은 그 무엇으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독단과 독선으로 전횡하며 국민기업을 능욕한 것에 대한 죄과는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KT 이사회는 이 회장의 사퇴를 즉각 수용하라”면서 “후임 CEO 운운하며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며 이사회가 그간의 책임을 통감하고 KT의 조속한 정상화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대해서도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 회장의 사퇴가 배임·횡령 등의 책임에 대한 면죄부가 돼서는 안 된다”며 “비자금 조성과 경영을 명분으로 한 사익편취 의혹 등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엄정한 법집행이 무엇인가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향후 후임 CEO 임명에 대해서도 “KT CEO 추천위원회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배제하고 국민기업을 살린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국민기업 KT를 이끌 전문성과 리더십,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찾아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기업을 이끌 역량도 리더쉽도 도덕성도 없는 자가 권력에 빌붙어 KT 회장 자리를 차지한 대가가 이렇게 큰 것”이라며 “정부의 유일한 역할이라면 국민기업을 이끌 적임자가 정치적 외압에 의해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감시하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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