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화백 "도적 3부작으로 한국 만화계 지평 넓혀"

입력 2013-11-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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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화백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 13회 만화의 날(매년 11월3일)을 맞아 그의 작품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고우영 화백이 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메인화면에 꾸며지면서 그의 이름이 검색어에 오르는 등 고 화백의 작품과 인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우영은 1938년에 만주에서 태어나 지난 2005년 별세했다. 그의 부친이 일제 강점기에 경찰로 근무해 해방 후 위기를 맞자 남한으로 이주했다. 당시 친일 세력에 엄격했던 북한과 달리 남한은 그에 상대적으로 관대했기 때문에 식민지 시절 경찰, 군인 등으로 일했던 사람들이 많이 내려왔다.

부친과 함께 대한민국에 정착한 고 화백은 만화가로 일하던 둘째형(고일영)의 연재를 받아 활발할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임꺽정, 수호지, 일지매 등 고우영표 '도적3부작'을 내놓는다.

특히 고우영의 삼국지는 지난 2001년 배철수씨의 해설과 함께 MBC라디오 드라마로 방송돼 인기를 끌었고, 그 해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십팔사략, 열국지, 초한지, 측천무후 등 중국 고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뤘다.

그러나 이듬해인 2002년 대장암이 발병해 2005년 향년 66세로 별세했다. 정부는 그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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