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실적 전망 하향 전망…TV·카메라 수요 제자리

입력 2013-10-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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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전자제품 수출업체 소니가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을 시장의 기대보다 밑도는 수준으로 낮춰잡았다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소니 엔터테인먼트의 영화 사업 부진과 텔레비전·디지털 카메라 제품의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회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내년 3월에 마감하는 2013회계연도 순이익이 30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8월 순익이 50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니의 순익 전망 수정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05억 엔을 크게 밑도는 것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회사는 이날 2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분기 순손실은 193억 엔으로 지난해 155억 엔보다 손실 폭이 확대됐다.

3달전 올해 전체 1500만대의 TV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던 소니는 이날 1400만 대로 판매 전망을 낮춰잡았다. 다만 스마트폰 판매 전망은 당초 4200만 대로 유지했다.

소니는 텔레비전과 PC 수요가 줄어든데다 신흥시장의 통화 급락 때문에 부진을 겪었으며 모바일로 주력사업을 전환해 삼성전자와 애플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니는 앞서 주요 주주인 다니엘 롭 서드포인트 최고경영자(CEO)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자산을 부분 매각하라는 압력에도 매각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회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할리우드 시장에서의 잇따른 부진에서 회복 중에 있으나 여전히 롭 CEO는 실적 호전 대상 부문으로 여기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시라이시 코키 SMBC니코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니 전자사업부는 제품 수요가 줄면서 악화됐다”면서 “TV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데다 스마트폰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회사의 주력제품인 디지털카메라 캠코터 게임기의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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