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환율 하락과 관련해 급속한 원화가치 상승이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지적하자 “환율이 일방적으로 쏠림현상이 있으면 경제 충격이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환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대책을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0.05%) 오른 1달러 당 1060.70원을 기록하면서 나흘만에 상승했지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연기 등의 여파로 달러당 1060원선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