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최근 685억원 규모의 스리랑카 캔디 하수처리시설사업 (Kandy City Wastewater Management Project (KCWMP) - Package 2)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스리랑카 중부 ‘캔디(Kandy)시’에 하수관거 318km를 설치하는 공사로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국제공적개발원조(ODA)자금이기 때문에 공사 진행 및 수금 등에서 안정성이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2001년 스리랑카 진출 때부터 주스리랑카 한국대사관, 한국수출입은행,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과 함께 스리랑카 정부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민ㆍ관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재원 사업을 통해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수처리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와 중국 등 글로벌 수처리 분야 전문기업들을 제치고 이번 수주에 성공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가 ‘해외시장 개척의 민ㆍ관 협력의 모범적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라고 회사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향후에도 긴밀한 민ㆍ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스리랑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가나,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에서도 수처리 관련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