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 회장 “지속가능한 기업 되고 싶다면 BMW 배워라”

입력 2013-10-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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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이 3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컨퍼런스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생산성본부
“주력 사업분야에서 사회 책임성과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변화가 이뤄져야만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이미 경험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BMW’다.”

진홍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이 지속가능한 경영의 모범 사례로 BMW를 꼽았다.

진 회장은 3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컨퍼런스’에서 “최근 지속가능경영은 환경경영, 사회공헌, 상생협력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응 측면의 활동에서 제품개발을 포함한 기업경영 전반의 가치로 통합되고 있다”고 정의했다.

이는 경영에 대한 내부 및 외부환경의 복잡도가 증가하면서,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려면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고객의 요구에 맞추는 동시에 지속할 수 있는 사업모델과 제품의 개발을 해야한다는 의미다.

수많은 기업 중 진 회장이 BMW를 사회 책임성과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변화, 성과를 낸 곳이라고 꼽은 이유는 뭘까.

그는 “BMW는 자동차산업에서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를 자동차 차체 생산에 상용화해 ‘i3’ 그리고 ‘i8’이라고 명명된 차량을 양산하기 시작했다”며 “수많은 기업들이 탄소섬유의 활용성에 주목했지만 BMW가 탄소섬유를 상용화 할 수 있었던 것은 핵심 사업 관점에서 탄소섬유를 바라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즉, BMW는 탄소섬유라는 산업의 변화를 단편적으로 대응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주력 사업에 적용해 혁신을 이뤄내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했다는 것이다.

진 회장은 국내 기업들에게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경영’이 아니라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장기적 관점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경영활동에 통합하고 실행으로 옮겨야 할 때”라며 “그것이 가능해 질 때 우리 기업들이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생각들과 혁신적인 제품들의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위치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 회장은 기업의 ‘덕본재말(德本財末,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덕이 근본이며 재물은 작은 것)’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에 덕본재말이란 단지 좋은 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것이 아니라 업이 주는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며 “기업에 필요한 책무는 지속가능성을 전제로 질적 그리고 양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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