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TPC가 인수한 애니웍스 … “3D프린터 매출은 없어”

입력 2013-10-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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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C메카트로닉스(이하 TPC)가 인수한 3D프린터기업 애니웍스가 현재 관련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보유한 기술 역시 누구나 손쉽게 구할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 수준으로 TPC의 설명과는 큰 차이가 있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TPC가 애니웍스 지분 인수 사실을 공시한 시점은 지난 25일. 당시 회사 측은 “외국계 3D프린터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고 3D프린터와 프로그램 개발·제조 능력을 보유한 애니웍스의 지분인수 및 업무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TPC 관계자는 “애니웍스의 경우 지명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지만 현재 상용화된 외산 3D프린터와 비교해도 품질·성능에 뒤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자체 개발·생산해 자체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며 “애니웍스의 3D프린터 제품인 ‘파인봇’은 ‘COEX PROTOKOR 2013 제1회 3D프린팅 제작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기술 및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와 전문가들의 설명은 완전히 다르다. 우선 현재 애니웍스는 3D프린터 관련 매출이 없다.

이에 대해 TPC관계자는 “애니웍스는 현재 3D프린터 관련 매출이 없는 것이 맞다”며 “지난해 매출은 11억원으로 게임 관련 매출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 3D프린터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다만 판매처가 없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TPC는 3D사업본부와 애니웍스간에 개인용·연구개발용 시장을 목표로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또 산업용 3D 프린터와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력있는 3D프린터 제조업체와 추가로 제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TPC는 애니웍스와 인수당시 산업용 3D프린터를 공동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3D프린터에 정통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애니웍스의 3D관련 컴퓨터 프로그램은 무료로 배포되는 프로그램으로 3D 프린터 관련 핵심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비핵심 기술을 가진 회사를 이슈화해 3D프린터 테마를 이어가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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