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수술 1000례 달성

입력 2013-10-30 15: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2009년 6월 감마나이프 최신모델인 퍼펙션을 도입해 첫 수술을 시행한지 4년 4개월만이다.

30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감마나이프 치료는 양성 뇌종양이 42%(4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이성 뇌종양(33%, 330건), 뇌혈관질환(18%, 179건) 순으로 집계됐다. 기능적 뇌질환을 포함한 기타 질환은 7%(63건)였다.

뇌 관련 질환은 국내에서 4대 중증질환으로 분류되는 만큼, 발병률이 높으면서도 신경학적 또는 운동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여전히 일반인들에게는 가장 두려운 질환으로 꼽힌다. 특히 악성 뇌종양과 뇌혈관질환 등은 개두술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진단 후 치료까지 환자들이 겪게 되는 정신적 부담 또한 컸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을 뜻하는 감마(gamma)와 칼(knife)을 합쳐 부르는 말로, 뇌종양, 뇌혈관질환 등을 머리를 열지 않고 뇌정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발생되는 200여개의 감마선을 돋보기처럼 한 곳에 집중시켜 다른 뇌 부위의 손상 없이 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 미세한 감마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 정상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는 동시에 1번 이상 받기 힘든 개두술에 비해 여러 번 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뇌종양과 뇌혈관질환 뿐 아니라, 전이성 뇌종양, 기능적 뇌혈관 치료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감마나이프센터장 김재용 교수는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전국 대형병원 18곳에 불과한 실정 속에서 단기간 내 1000례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로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465,000
    • -1.9%
    • 이더리움
    • 4,510,000
    • -3.26%
    • 비트코인 캐시
    • 490,800
    • -6.87%
    • 리플
    • 636
    • -3.64%
    • 솔라나
    • 193,000
    • -3.26%
    • 에이다
    • 542
    • -5.57%
    • 이오스
    • 738
    • -7.17%
    • 트론
    • 184
    • +0%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00
    • -9.2%
    • 체인링크
    • 18,670
    • -4.11%
    • 샌드박스
    • 418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