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규모 기준 중국 2위 은행인 건설은행의 브라질 방코인더스트리얼앤드커머셜(빅방크) 인수가 임박했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빅방코는 현재 시가총액이 약 16억7000만 헤알(약 8120억원)에 이르고 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건설은행이 메네제스 드 베제라 가문이 보유한 지분 70%를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은 공개매수 형식으로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가는 현 시총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중국 기업의 브라질 진출이 확대되면서 은행권도 브라질 진출을 노리고 있다. 브라질에서 정부의 은행 면허를 받기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은행 인수라는 점도 매력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빅방코는 브라질에서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된 은행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