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개방형 하드웨어 ‘아라’ 프로젝트 개발 중

입력 2013-10-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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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맞춤형 제작’ 위한 하드웨어 플랫폼 개발 단계

구글의 자회사 모토로라모빌리티가 개방형 스마트폰 하드웨어 플랫폼인 ‘아라(ARA)’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B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라는 스마트폰을 조립해 ‘맞춤형 제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고 BBC는 전했다. 소비자는 직육면체 모양의 케이스에 그보다 작은 직육면체 모양의 모듈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만들수 있어 수리와 업그레이드를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는 이날 공식 블로그에서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1여년간 진행했다”면서 “우리는 소프트웨어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했던 것과 같은 것을 하드웨어에서 추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모토로라는 “개발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진입장벽을 낮추며 혁신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면서 “개발 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번 개방형 하드웨어 개발로 안드로이드처럼 하드웨어 분야도 ‘개방형 생태계’로 바꿈으로써 지배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도라고 BBC는 분석했다.

모토로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네덜란드의 데이브 하켄스가 창립한 오픈소스 스마트폰 개발자 커뮤니티 ‘폰블록스(Phonebloks)’와 제휴했다.

다만 구글과 모토로라의 이같은 시도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PC와 달리 스마트폰은 크기ㆍ두께ㆍ무게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가장 효율적인 배치가 이뤄지도록 설계되는데 직육면체 모양의 모듈을 끼워 조립하는 방식으로는 공간 낭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아직 실험적인 시도인 아라 플랫폼을 위해 부품 업체들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과연 적극적으로 시간과 돈과 노력을 투입할지도 확실치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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