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산업은행, 공공기관 해제하자…임원들 성과급 잔치?

입력 2013-10-29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은행이 지난해 공공기관 지정 해제 후 임원들의 임금을 대폭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2012년 은행장, 이사 등 산업은행 임원들의 임금이 전년 대비 10% 안팎으로 인상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같은 기간 직원들의 임금 인상폭은 2.4%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장의 임금은 4억5900만원에서 5억600만원으로 10.2% 인상됐다. 부은행장 역시 3억4200만원에서 3억8000만원, 이사는 2억7700만원에서 3억1000만원, 감사는 2억5100만원에서 2억7500만원으로 인상됐다. 이는 기본급의 변동은 거의 없이 성과급 위주로 인상됐다.

문제는 올해의 경우 지난 7월까지 이미 1년 성과급의 대부분을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은행장은 지난 해 성과급이 3억3000만원인 가운데 올해는 7월까지 이미 3억1600만원을 지급 받았다. 다른 임원 역시 전년도 성과급의 대부분을 이미 지급 받은 상황이다.

강 의원은 “올해 이미 성과급을 챙겼다는 것은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 민영화 중단에 따른 책임 논란에 휩싸이기 전에 미리 챙겼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며 “민영화 과정에서 큰 손실을 입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제 잇속만 챙기려는 행태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552,000
    • -3.43%
    • 이더리움
    • 3,043,000
    • -5.17%
    • 비트코인 캐시
    • 401,900
    • -3.55%
    • 리플
    • 712
    • -3.52%
    • 솔라나
    • 170,700
    • -2.46%
    • 에이다
    • 429
    • -2.5%
    • 이오스
    • 621
    • -0.96%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0.33%
    • 체인링크
    • 13,050
    • -3.69%
    • 샌드박스
    • 322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