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우진플라임’ 3D무관 해명에도 훨훨

입력 2013-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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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로락탐 생산중단 밝힌 ‘카프로’ 주가 곤두박질

10월 넷째 주(10월 21~25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난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8포인트(0.88%) 내린 2034.39로 마감했다. 이번 한 주 기관에서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총 1조2552억원의 매물이 쏟아져 나왔으나 외국인이 1조721억원, 개인이 2124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의 환매물량을 받아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일별 순매수 규모는 23일만 해도 5920억원에 달했으나 25일에는 123억원으로 줄었다.

◇코스피, 우진플라임 3D 수혜주 부각…회사측 “3D프린터 고려 안해”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진플라임의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우진플라임은 35.19%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5030원에서 6800원까지 올랐다.

우진플라임은 3D프린터 산업의 실질적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회사 측은 지난 2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3D프린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에 나섰으나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진플라임 관계자는 “우리는 산업용 사출성형기를 만드는 회사”라며 “3D프린터에 대해 아무 고려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도가 25.71% 올라 상승률 2위를 보였다. 주가 역시 3500원에서 4400원으로 치솟았다. 진도는 지난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4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개인은 2만주 넘게 사들였다.

지난주 상승률 3위에는 이스타코가 이름을 올렸다. 이스타코는 1610원에서 1935원까지 올라 20.19%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스타코는 가수 싸이의 신곡 발표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지는 싸이가 에어로스미스의 보컬 스티븐 타일러와 콜라보레이션 곡을 녹음했다고 밝혔다. 신곡은 다음달 발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와 동원F&B도 각각 17.91%, 15.46% 상승했다. 코스맥스는 지주사 전환 결정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3일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사업 부문과 기타 사업 부문을 분할하는 기업 분할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주사 전환 후에도 국내 브랜드숍과 해외 고객사들의 성장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F&B는 지난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원F&B는 원양어업 전문인 동원그룹의 식품기업으로 수산가공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며 “현재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6배로 종합식품업계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NHN엔터테인먼트(15.12%), SBS미디어홀딩스(14.54%), 메리츠금융지주(14.31%), 삼부토건(14.14%), 락앤락(13.78%)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카프로 13% 하락…“울산공장 일부 생산 중단”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카프로로 나타났다. 지난 21~25일 하락률은 13.53%로 이 기간 주가는 9610원에서 8310원으로 떨어졌다.

카프로는 울산공장 카프로락탐 일부를 생산 중단한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카프로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세계시장 공급과잉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하기 위해 카프로락탐 일부를 생산 중단한다고 밝혔다. 생산 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2034억2428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21.26%에 달하는 규모다.

KEC와 일진머티리얼즈는 같은 기간 각각 13.28%, 10.58% 주가가 빠지며 유가증권 시장 하락률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테슬라모터스의 주가 급락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모터스의 주가는 독일의 자동차 잡지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부정적 평가에 따라 전날보다 5.89% 급락한 172.6달러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9.33% 빠지며 하락률 4위를 기록했으며 넥솔론(-8.76%), 삼성엔지니어링(-8.74%), 대우조선해양(-8.47%), KTB투자증권(-8.17%), STX(-8.11%) 디올메디바이오(-7.97)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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