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 쑤닝커머스그룹이 사모펀드 호니캐피털과 공동으로 동영상 사이트 PPTV에 4억2000만 달러(약 4454억원)를 투자한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쑤닝은 2억5000만 달러를 투입해 PPTV 지분 44%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소비자들의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늘면서 쑤닝은 온라인 부문을 강화해왔다.
또 쑤닝은 소매 분야에서 경쟁이 격화하면서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자 적극적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쑤닝은 오픈 플랫폼을 도입해 다른 소매업체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팔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 회사는 유아용품 전문 온라인 소매업체 레드베이비를 인수하기도 했다.
쑤닝은 PPTV 지분 인수로 나날이 발전하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컨설팅업체 아이리서치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시장규모가 내년에 27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최대 인터넷검색업체 바이두는 지난 6월 피피스트림을 3억7000만 달러에 사들이고 자사의 아이치이닷컴과 결합해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