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엘오티베큠에 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설비 투자 증가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40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스몰캡 팀장은 “2014년 전방업체들의 설비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제품 매출이 가세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기반하에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기존에는 CVD공정에만 장비를 공급했지만 내년에는 반도체 분야 뿐만 아니라, 태양전지, AM-OLED, 비철금속으로 사업영역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엘오티베큠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억원 내외지만, 4분기에만 영업이익이 55억원(흑전)규모가 예상된다는 것.
이 팀장은 “특히 내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시스템 반도체 투자 가능성을 감안하면 메모리, 비메모리에 모두 사용되는 건식진공펌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동사는 삼성전자 CVD공정용 건식진공펌프를 90%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방업체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