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155조 투자한다고 했지만... 상반기 기업들 설비투자 되레 줄어

입력 2013-10-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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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되레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0대 그룹이 총 155조원, 하반기에만 92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2%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27일 한국은행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따르면 정부가 조사ㆍ발표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목표치 달성과 괴리가 크다.

기업들의 하반기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거나 정부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경제 성장을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은은 지난 25일 3분기 설비투자가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8% 늘면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와 한은 내부에서 생각해온 기업 설비투자 전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되레 8.2% 줄었으며 3분기 1.8%(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감안해도 4분기에 15% 이상 투자가 급증해야 정부 전망이 실현 가능하다.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가는 대외환경과 '기업 때리기'로 흘러가는 대내환경에서 기업들이 투자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흐름대로라면 연간 성장률은 2.7%를 넘을 것"이라면서 "성장이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된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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