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 글로벌 점유율 르노닛산 넘어설까

입력 2013-10-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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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점유율 8.8%…9% 넘어 세계 4위로 오를지 주목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세계 시장점유율 9% 벽을 넘어 르노닛산을 제치고 세계 4위 업체로 뛰어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9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552만4000대의 차량을 판매해 미국 시장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가 집계한 글로벌 산업수요 6256만6000대를 기준으로 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345만대를 판매해 5.5%를, 기아차가 207만4000대를 판매해 3.3%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6%에 비해선 0.2%포인트 상승한 것이지만 지난 상반기 누적 점유율과는 동일한 수치다.

분기별로는 현대기아차의 3분기 점유율은 지난 2분기와 같은 9.0%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현대기아차의 성장세가 주춤해지며 올해 9% 점유율 달성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0년 8.1%로 처음 8%를 넘어선 데 이어 2011년 8.6%, 2012년 8.8% 등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며 올해 처음 9% 돌파가 기대됐다.

점유율 6%를 넘어서는 데 2년(2007년, 2008년), 7%를 넘어서는 데 1년(2009년)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8%대에서 4년째 맴돌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점유율이 정체된 것은 3분기 노사 임금협상 과정에서의 파업으로 인해 물량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판매 증가가 글로벌 산업수요 증가분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8~9월 파업으로 7만3000여대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올해 9% 점유율 달성을 낙관하는 시각도 있다.

먼저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성장세가 가파르고 터키공장의 10만대 증설과 함께 신형 i10의 생산에 본격 나서고 브라질공장에서 3교대가 시작되는 등 4분기 해외공장에서의 물량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생산확대에 힘입어 현대기아차가 올해 세계 4위 자동차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는 관측도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1∼8월 판매량에서 세계 5위인 현대기아차는 491만8000대로 세계 4위인 르노닛산의 503만3000대를 11만5000대 차이로 추격 중이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6.7% 늘어난 추세인 반면 르노닛산은 1.8% 감소세여서 막판 역전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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