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제네시스 앞세워 유럽서 일류 브랜드 도약하라”

입력 2013-10-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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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발판 마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독일 오펜바흐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총괄법인을 방문해 유럽 자동차 시장과 현대차 판매현황 등 업무보고를 받은 뒤 판매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후속 모델을 앞세워 유럽에서 일류 브랜드로 도약하겠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각) 독일 오펜바흐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총괄법인을 방문해 이 같이 말하고 유럽 자동차 시장 및 현대차 판매현황 등 업무보고를 받고 판매전략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유럽 자동차 시장 선전에 대해 현지 임직원들을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의 위기상황에도 선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출시될 제네시스 후속 모델은 유럽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제네시스 후속 모델은 우리의 모든 기술을 집약해 만든 최첨단 럭셔리 세단으로, 유럽의 명차들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차”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대형 세단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내놓는 만큼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정 회장이 제네시스를 강조한 것은, 제네시스가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네시스 1세대 모델이 현대차의 미국 시장 위상을 한층 높였던 만큼, 유럽 시장도 이 같은 효과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출시 첫해인 2008년, 6개월여 만에 6000대가 넘게 판매됐다. 더불어 한국 자동차로는 최초로 2009년 1월 북미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2009년 1만3604대, 2010년 1만6448대 등 꾸준히 판매를 늘려가며 지금까지 누적 판매 총 9만3631대를 기록, 미국 진출 5년여 만에 1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후속 모델이 유럽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인 반향을 일으킨다면 향후 현대차가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후속 모델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적극적인 체험 마케팅을 통해 제네시스의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공략을 위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 지속 추진 △신형 제네시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현지 생산을 통한 현지 전략형 모델 판매 강화 △대형 우수 딜러망 확충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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