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한항공, 4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은 했지만…

입력 2013-10-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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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럽 수요 하락, 여객 화물 모두 성적 부진

대한항공이 4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동기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일본 노선 수요 하락세, 유럽 수요하락 등의 영향으로 여객, 화물 모두 부진한 성적을 냈다.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601억원, 매출액 3조18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3.2%, 3.4%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5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세 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실패한 지난 2분기와 달리 4분기 만에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큰 폭으로 악화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외화환산차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34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여객 부문은 한국발 수송이 5% 증가한 반면 일본노선 수요 하락세 영향으로 해외발 수송이 6% 감소함에 따라 전체 수송량이 2% 감소했다. 노선별로는 대양주 노선이 17%, 일본 노선이 20% 감소했다. 중국, 동남아, 미주 노선은 증가했다.

단 대한항공이 지난 4월 체코항공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구주 노선 네트워크는 한 층 강화됐다. 실제로 체코항공과의 공동운항에 따라 수송 도시가 10개로 늘었으며 특히 프라하의 경우 수송 승객이 지난 9월 기준 전년대비 215% 가량 증가했다.

화물 부문은 세계 경기회복 지연과 국내 생산기지 해외이전, 유럽 수요 하락의 영향으로 한국발 수송량은 9%, 환적 수송량이 3% 감소했다. 구주 노선 환적 화물은 25% 감소했다.

지역별 화물 사업 매출의 경우 국내는 추석 장기 휴가에 따른 공급 조절 등의 영향을 받아 감소했으며 지진 이후 침체기인 일본은 전년 대비 무려 28%나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분기 여객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을 비롯해 A380 차세대 항공기 미국 애틀랜타 추가투입, 신규 운항 및 증편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4분기 화물 부문은 이미 바닥을 지나 점차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IT 신제품 출시와 미주, 유럽의 경기회복에 따라 완만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신규시장 개척, 구기재 송출 및 신기재 활용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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