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대신 모바일 금액권이 뜬다… 모바일 상품권 폭발적 증가

입력 2013-10-24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마켓·세븐일레븐, 1만원권 20% 할인 판매

▲G마켓의 쇼핑몰 G9의 해당 이벤트 페이지. 사진 G마켓 캡쳐

현금 대신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쓸 수 있는 모바일 금액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동통신 가입자 수의 급격한 증가로 모바일결제와 상품권 등의 판매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우리나라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5415만명에 달한다. 특히 20~30대가 주축을 이루는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전체 67.1%(3632만명)를 차지하면서 모바일 금액권 시장의 빅뱅이 예고된다.

2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의 모바일 쿠폰, 모바일 상품권 등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73.7%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8%나 급증했다.

G마켓에서 최근 한 달 동안 모바일 상품권 판매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1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문화상품권 판매는 546% 급증했으며 생활상품권과 여가상품권도 각각 90%와 77% 늘어났다. 옥션은 이달 모바일 상품권 판매가 전월 대비 28% 증가했다. 문화상품권은 같은 기간 40% 판매가 늘었고, 백화점상품권은 35% 증가했다.

모바일 금액권 시장 성장이 빨라지자 업계에서는 관련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 23일 G마켓의 쇼핑몰 G9에서는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모바일 금액권’을 8000원에 판매했다. 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20% 할인 판매율에 힘 입어 해당 금액권은 판매 즉시 매진됐다. 그간 G마켓은 컬쳐랜드 온라인문화상품권, 해피머니 모바일문화상품권의 경우 5~10%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한 바 있다. 마케팅 비용은 G마켓·한국문화진흥, 세븐일레븐이 공동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외식업계 최초로 모바일 금액권을 출시했다.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바로 금액권을 선물할 수 있으며 받는 사람도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해마다 모바일 쿠폰을 이용한 상품 구매 및 결제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한 판촉 및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44,000
    • -3.35%
    • 이더리움
    • 4,660,000
    • -3.72%
    • 비트코인 캐시
    • 525,000
    • -3.31%
    • 리플
    • 681
    • +0%
    • 솔라나
    • 202,800
    • -3.2%
    • 에이다
    • 573
    • -1.55%
    • 이오스
    • 809
    • -0.61%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2.64%
    • 체인링크
    • 20,240
    • -1.41%
    • 샌드박스
    • 454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