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도매시장에 대금 정산 조직 내달 설립

입력 2013-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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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농산물 거래 안전성 제고 및 도매시장법인간 경쟁촉진 등 기대↑

마늘·건고추·고구마 등 서울 가락시장 비상장품목 출하농가의 안정적인 대금정산을 위한 출하대금 정산조직이 내달 설립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거래 안전성 제고를 위해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 비상장품목 대금정산조직을 11월에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금정산조직 설립은 지난 2009년 강서도매시장의 시장도매인이 일으킨 12억원 미정산 사태를 계기로 활발히 논의되기 시작했으나 설립형태·운영방식 등에 대한 시장도매인·중도매인 등 도매시장관계자와의 합의 실패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농식품부는 대금정산조직의 원활한 설립을 위해 2010년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 대금정산조직 설립·운영방향을 설정하고 대금정산조직 설립 지원 등을 위해 지난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대금정산조직은 정산자금 관리의 투명성 확보 및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된다. 이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사)농산물비상장품목정산조합이 각각 50%씩 균등 출자해 도매시장관리자와 중도매인이 공동으로 관리와 운영을 책임진다.

대금정산 방식은 출하자가 비상장품목 중도매인에게 농산물을 출하할 경우 대금정산조직이 출하자에게 판매대금을 즉시 선 지급하고 7일 이내에 해당 중도매인으로부터 대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연간 약 130억원의 정산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마련하기 위해 30억원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중도매인들이 각각 15억원씩 출자하여 마련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농안기금, 100% 융자)한다.

농식품부는 가락시장 정산조직이 출범하면 상장예외품목 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되고 대금정산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등 거래 체계가 개선됨으로써 상장예외품목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앞으로 상장 거래와 선의의 경쟁을 촉진해 유통 구조 효율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서농산물도매시장내 시장도매인 대금정산조직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서도 시장도매인 관계자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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