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비밀병기’는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

입력 2013-10-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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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유동성 370억달러...토요타파이낸셜 자산 950억달러 달해

▲미국 일리노이주의 토요타 딜러십. 블룸버그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가 자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요타의 금융 사업부인 토요타파이낸셜은 토요타의 최고 신용등급과 막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저금리로 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무디스는 토요타의 신용등급을 ‘Aa3’, S&P는 ‘AA-’로 책정하고 있다. 이는 포드의 신용등급보다 6단계 높은 것이다. GM의 등급은 7단계 뒤처져 있다.

토요타가 보유한 현금은 370억 달러(약 39조원)로 미국의 ‘빅3’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를 능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토요타파이낸셜은 경쟁업체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할부와 리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토요타파이낸셜이 보유한 자산은 950억 달러에 달한다.

토요타파이낸셜은 또 진보적인 데이터시스템을 이용해 고객들이 GM과 포드로 옮겨가는 것을 막고 있다. 마이크 그로프 토요타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관리를 강화했다”면서 “이는 소비자들이 토요타로 돌아오도록 고객 관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빅3’의 회생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경쟁은 심화하고 있다. 토요타의 시장점유율은 14.4%로 올들어 변동이 없었다. 이는 지난 2009년 점유율인 19.0%보다는 4.6%포인트 낮은 것이다.

래리 도미니크 ALG 대표는 “토요타의 미국 금융 사업부인 토요타시티는 모든 차종에 저금리 할부 판매를 제공하고 있며 리스 비용 역시 업계 최저 수준이다”라면서 “이는 젊은층과 저소득층 고객을 끌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도미니크 대표는 “토요타는 토요타파이낸셜을 통해 공격적인 리스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D.파워앤드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미국의 리스 시장 규모는 10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성장했다.

제레미 아세베도 에드문즈닷컴 애널리스트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이같은 거래를 반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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