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KBS, 방송장비 외국산 편애 지나치다”

입력 2013-10-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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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술력을 갖춘 국산 방송장비 업체들이 방송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KBS는 여전히 외산 방송장비 구매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23일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이 20일 KBS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방송장비 구매비율’자료에 따르면,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환산한 국산장비 이용 비율은 2011년 35.4%, 2012년 35.7%, 2013년 9월은 23.9%에 그쳤다.

국산장비 구매 수량을 기준으로는 2011년 39%, 2012년 38.2%에서 2013년 9월은 55.3%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계약금액 대비 수량 비율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주로 외산장비의 경우 고가 장비를 구매하는 반면 국산장비는 저가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 의원은 “국산 제품 라인업 부족과 기술 격차, 외산장비에 대한 지니친 선호 등이 방송장비 국산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방송사들의 외산 선호가 지나쳐 기술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춰도 국산이란 이유로 역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감한 인식전환으로 국산제품의 시장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면서 “공영방송사인 KBS가 국산 방송장비 구매를 늘려서 국산 방송장비 산업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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