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아스널에 2-1로 승리...F조 상위 3팀 혼전 양상

입력 2013-10-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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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아스널에 2-1의 승리를 거뒀다.

23일 새벽(한국시간) 아스널의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원정팀 도르트문트는 전반 16분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헨릭 므키타리안이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초반부터 아스널을 강하게 압박한 도르트문트는 우세한 경기 속에서 선제골까지 기록해 여유있게 경기를 풀 수 있었다.

하지만 홈팀 아스널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서서히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고 결국 전반 종료 4분전 올리비에 지루드가 바카리 사냐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사냐의 크로스를 로만 바이덴펠러 골키퍼와 네벤 수보티치가 서로 잡기 위해 엉킨 사이 공이 흘러나왔고 이를 지루가 빈 골 문 안으로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은 아스널의 공세가 돋보였다. 특히 후반 13분 산티 카솔라가 투입되면서 경기는 아스널의 분위기로 흘렀다. 카솔라는 후반 24분 오른쪽에서 밀어준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슛을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아 아쉽게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 이전에는 토마스 로시츠키의 중거리 슛이 바이덴펠러 골키퍼까지 통과했지만 최종수비 마츠 훔멜스의 방어에 걸리기도 했던 아스널이다.

아스널의 공세를 잘 막은 도르트문트는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을 돌파한 케빈 크로스크로이츠가 크로스 한 공을 달려들던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직접 슛으로 아스널의 골 네트를 가른 것.

2-1로 경기를 뒤집은 도르트문트를 남은 시간 적절하게 공을 돌리며 시간을 소진해 그대로 승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골, 1도움으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르트문트가 원정에서 아스널에 승리함에 따라 F조는 도르트문트와 아스널, 나폴리 등이 공히 2승 1패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같은 시간 나폴리는 원정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이유에 2-1의 승리를 거둬 마르세이유가 3패로 최하위다. 동률일 경우 상대전적을 우선시 하는 챔피언스리그인 만큼 현재로서는 순위가 큰 의미는 없다. 다만 현재로선 득실에서 앞서는 도르트문트가 1위지만 아직 남은 3경기에 따라 순위는 다시 뒤바뀔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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