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래프트비어가 뜬다

입력 2013-10-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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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산업, 레스토랑산업처럼 변할 듯…공급이 수요보다 적어

미국 맥주시장에 크래프트비어업체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트 왓슨 맥주양조업자협회 이코노미스트는 “크래프트비어산업이 레스토랑산업과 비슷해질 것”이라면서 “많은 중소 맥주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현재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크래프트비어란 소규모 양조장에서 제조한 수제 맥주를 의미한다.

맥주양조업자협회는 상반기 미국 맥주 판매가 15%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크래프트비어 판매는 13% 증가했다.

크래프트비어의 판매 증가세는 4년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CNBC는 전했다.

크래프트비어 시장의 성장은 시에라네바다와 라구니터스 등이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왓슨 이코노미스트는 “크래프트비어 시장에서는 유럽처럼 중소업체들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들은 주로 지방의 맥주 수요를 맞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독일은 1인당 맥주업체가 미국보다 많다”면서 “미국이 1인당 맥주업체가 독일과 같아 진다면 5000여개의 맥주업체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크래프트비어 시장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짐 코크 새뮤얼애덤스 설립자 겸 보스턴비어 회장은 “크래프트비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유통업체들은 크래프트비어를 진열할 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바 역시 더 많은 크래프트비어를 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4000여개의 크래프트비어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전역에 7000여개의 와인양조장이 있지만 규모 면에서는 맥주가 와인보다 더 많이 팔린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맥주산업이 중소 맥주업체들을 중심으로 성장할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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