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출구전략 내년 1분기 전망

입력 2013-10-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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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내년 1분기에 시작될 수 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연준의 출구전략이 12월 이전에 실시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월가는 양적완화 축소가 연내 시작될 경우에 대비하고 있지만 경기둔화와 미국 재정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그럴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댄 그린하우스 BTIG 수석 전략가는 “양적완화가 10월에 축소될 가능성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12월 가능성도 낮다”면서 “연준의 양적완화 확대를 기대하는 게 더 나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제프 군드라흐 더블라인 최고경영자(CEO)는 “단기 금리가 계속해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양적완화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금융시장은 최근 몇개월보다 더 안전한 지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 경제에 달려있지만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으로 고용과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연준이 미국 경기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됐다. 또 셧다운 여파가 제거된 경제 지표를 얻기까지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으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떨어졌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연준이 출구전략을 연내 시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미국에 재정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연준의 출구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내년 2월 초까지 한시적으로 증액하기로 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미국의 재정 위기가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이날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12월이나 내년 1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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