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 달러당 1060원선에 턱걸이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내린 달러당 106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2원 내린 달러당 1061.5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한숨을 돌리고 나서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부각돼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3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도 환율 하락 요인이 됐다.
이밖에 당국이 이날 오전에 구두개입 성격의 발언을 하면서 달러당 1060원에서 지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