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가 한국과 북미 등에서 에어백 오작동과 관련해 차량 88만5000대를 리콜한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토요타는 “에어컨에서 누수가 발생해 물이 에어백 제어 모듈로 스며들어 합선을 일으키거나 에어백 경고등이 깜빡이는 등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리콜 이유를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생산된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 아발론과 아발론 하이브리드 벤자 등이다.
약 84만7000대가 북미에서 리콜되며 나머지는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이 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토요타 대변인은 “해당 건과 관련해 두 건의 경미한 사고가 보고됐다”며 “아직 큰 사고는 없다”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수주간 이번까지 세 차례의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RAV4와 렉서스 HS250h 모델이 서스펜션 문제로 78만대 이상 리콜됐다.
또 역시 미국에서 미니벤 시에나 61만5000대를 기어 결함으로 리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