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8일‘직원 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오해라고 해명했다.
김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서 윤진식 새누리당 의원의‘금융감독 기능을 주면 망할 것’관련 질의에서 "규제는 일반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고 보고 감독은 중앙은행이 하는 나라도 있고 안하는 나라도 있다. 무엇이든지 내가 하겠다는 것보다는 실력이 있으면 사회에서 당신들이 하라고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김 총재는 또한 "우리는 거시감독을 하고자 거시건전성 분석을 하고 있는데, 매우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며 "만약에 미시감독 (권한)을 준다고 하면 중앙은행이 하던 일을 망하게 된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망한다는 표현은 정책분석은 매우 어렵고 연구도 어려워 미시감독 (권한)을 주면 본래 업무가 망하게 된다고 한 것"이라며 "한은 직원의 능력을 폄하했다고 하는데 뉴욕 연준의 사이먼 포터 등을 들면서 그런 사람이 없다, 그런 사람을 만들겠다는 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