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이운룡 "농협, 농업인 보다 임직원 학자금 더 챙겨"

입력 2013-10-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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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지난 2008년부터 지난 7월까지 임직원 자녀학자금으로 농업인 장학금의 8배에 육박하는 액수를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농가인구는 1980년 1082만명에서 올해 283만명으로 급감했고, 회원농협도 1485개에서 1163개로 줄었다.

그러나 농협 임직원은 같은 기간 3만7511명에서 8만220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 속에 농협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 7월까지 임직원 자녀 학자금(유학비 포함)으로 1635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농업인 자녀 장학금으로는 210억원 지원에 머물렀다.

이 의원은 또한 2012년 말 현재 농협중앙회와 경제·금융지주회사를 비롯해 농협은행, 농협손보, 농협생보에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원은 중앙회 임직원의 13.8%인 2569명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명예퇴직금도 452명에게 738억원을 지급하는 등 1인당 평균 1억6322만원씩 지급했다.

반면, 농민조합원을 위한 농협의 교육지원사업비는 2005년 3390억원에서 2008년 3116억원, 2011년 2746억원, 2012년 2330억원으로 매년 급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으며 때문에 농협은 앞으로 임직원보다 농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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