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ABS발행 11조5000억원, 전년비 3.4%↓

입력 2013-10-17 12: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실적 분석’에 따르면 3분기 자동유동화증권(ABS)발행 총액은 11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00억원(3.4%)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기업들의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ABS발행 총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금융회사의 ABS발행 규모는 3조8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ABS발행총액의 33.5%에 달하는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금융사의 ABS는 부실채권 등을 기초로 발행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용카드사는 전년동기대비 32.3%늘린 1조6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는 통신사 단말기 할부채권의 인수를 통한 ABS발행사업에 하나SK카드 이외의 타 카드사들이 진입하면서 ABS발행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할부금융사의 자동차할부채권 및 리스채권을 기초로 한 ABS발행은 8000억원 규모로 전년동기대비 4000억원(83.5%) 증가했다.

반면 증권회사의 ABS발행 규모는 줄었다. 증권회사가 발행한 ABS(4000억원 규모)는 전액 Primary-CBO로서 전년 동기 대비(1조원) 6000억원이 감소했다.P-CBO는 자체신용도로 채권을 발행하기 힘든 중소 및 중견기업의 채권을 모아 이를 기초자산으로 신용보증기금 등의 신용보강 등을 통해 발행된다.

지난 10월 건설사 P-CBO 등 정부지원정책 및 올 상반기까지 계속된 저금리 기조에 따라 상반기까지 P-CBO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상대적 감소세로 풀이된다.

공공법인에 해당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 3분기에 자산보유자 중 가장 많은 6조3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MBS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발행된다

일반기업은 매출채권 및 대출채권을 기초로 전체 ABS의 11.7%를 차지하는 1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에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4.2%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통신사(LG유플러스, KT), 단말기할부채권, 장래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발행은 전년동기보다 3000억원(27.4%)줄어든 1조원에 그쳤다.

통신사 단말기할부채권 ABS발행 감소폭(5000억원)이 컸기 때문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S 발행은 2000억원 규모로 이는 전년동기보다 2000억원(42.6%)감소한 수치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올 들어 대형건설사의 신용등급까지 잇따라 하락하면서 선설사 및 시중은행 등의 PF사업장 리스크 관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발행규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MBS 및 단말기 할부채권 ABS의 발행추이 및 적기상환 여부 등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ABS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2024 초복 인기 메뉴는 단연 치킨…복날 맞이 치킨 가격 순위 50 [그래픽 스토리]
  • 정부 규제에 배달 수수료·최저임금 ‘쑥’…셔터 내리는 프랜차이즈 [K프랜차이즈 갈등의 골]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13: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858,000
    • +4.86%
    • 이더리움
    • 4,688,000
    • +4.92%
    • 비트코인 캐시
    • 542,500
    • +1.59%
    • 리플
    • 746
    • +2.75%
    • 솔라나
    • 213,400
    • +5.23%
    • 에이다
    • 613
    • +2%
    • 이오스
    • 814
    • +5.71%
    • 트론
    • 195
    • +0%
    • 스텔라루멘
    • 145
    • +3.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5.07%
    • 체인링크
    • 19,240
    • +4.91%
    • 샌드박스
    • 462
    • +4.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