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자유로 가요제, 누가 봐도 형용돈죵 1위"

입력 2013-10-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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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이 '자유로 가요제' 결과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7일 오전 10시 경기 일산드림센터에서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형돈은 가요제 음원 순위를 몇 위로 예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드래곤 영향이 있다고 쳐도 솔직히 우리나라에서는 유행하고 있는 곡 스타일이 아니라서 듣는 분들에 따라서는 조금 낯설 수도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1위 예상한다. 누가봐도 저희가 1위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최소한 장미하관은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드래곤과의 에피소드를 묻자 그는 "지드래곤이 거의 한국에 없다. 시간을 많이 못내는 친구"라며 씁쓸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로 시작됐다. 이후 2년마다 한 차례씩 열려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정형돈은 자신을 '가요제의 사나이'라고 표현하며 "코너 자체가 저를 위한 기획이었다. 이미 스타메이커이다. 지드래곤과 열심히 연습 많이 했다. 노래도 굉장히 맘에 든다. 준비한 만큼 즐거운 무대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란 각오를 전했다.

이날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진행되는 '자유로 가요제'는 하우두유둘(유재석-유희열), 거머리(박명수-프라이머리), 더블플레이(정준하-김C), 형용돈죵(정형돈-지드래곤), 장미하관(노홍철-장미여관), 세븐티핑거스(하하-장기하와 얼굴들), 갑(길-보아) 등 7팀이 경연을 벌인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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