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창업자, NSA 폭로 기자와 독립언론사 만든다

입력 2013-10-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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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의 설립자인 피에르 오미디야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불법 정보수집 행위를 폭로한 글렌 그린월드 영국 가디언 기자와 함께 독립언론사를 설립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미디야가 지난 2010년 9월21일 뉴욕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블룸버그

미국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의 창업자인 피에르 오미디야(46)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정보수집 행위를 최초로 보도한 글렌 그린월드(46) 영국 가디언 기자와 함께 독립언론사를 설립한다고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보도자료에서 “그린월드 기자와 함께 언론인들이 진실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미디야의 이번 발표는 그린월드가 영국 일간 가디언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힌 다음 날 이뤄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오미디야는 “그린월드와 접촉해 그와 같은 언론인들이 제대로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동료 제레미 스카힐(프리랜서 언론인) 로라 포이트라스(다큐멘터리 영화제작자)와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을 알게 됐고 같은 방향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미디야는 “지난 여름 워싱턴포스트(WP) 인수도 검토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설립자가 지난 8월 WP를 2억5000만 달러(약 2700억원)에 사들였다.

이어 그는 “이 프로젝트는 자선단체인 오미디야네트워크 데모크라시펀드와는 별도로 운영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욕대 언론대학원의 제이 로센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새 독립언론사는 자선단체가 아닌 영리기업이 될 것”이라며 “최소 2억5000만 달러(약 2700억원)가 투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미디야는 현재 재산이 8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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