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야심 차게 개발했던 787 드림라이너가 바람 잘 날이 없다.
보잉은 16일(현지시간) 에어인디아 소속 787이 지난 12일 비행 중 동체 하단 패널이 떨어지는 사고를 일으켰으며 현재 인도 항공당국과 함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당시 하단 패널이 떨어지면서 비행기 안의 부품이 보일 정도였다.
보잉은 이번 사고는 승객들의 안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고 당시 비행기는 승무원 포함 총 148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델리를 출발해 방갈로르에 착륙했다.
조종사는 패널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착륙해서야 알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787은 지난 1월 배터리 화재사고로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가 4월에야 재개됐다. 이후에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