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국내 조선소에 3억6000만달러 선박금융 제공

입력 2013-10-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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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국내 조선소의 정유운반 탱커선(PC Tanker) 21척 수출거래에 대해 3억6000만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박수출계약은 현대미포조선, SPP조선, 현대삼호조선,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4개 조선사가 미국 해운선사인 스콜피오 탱커스(Scorpio Tankers Inc)에 수출하는 거래로 해당선박들은 내년 4월부터 오는 201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국내 조선소가 이번에 수주한 정유운반 탱커선은 연료절감을 위해 연비를 높이고 유해물질 배출을 줄인 친환경 에코쉽(Eco-ship)이다. 21척 중 8척을 국내 중소 조선사인 SPP조선이 수주한 것을 보면 에코십의 수요 증가는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 조선사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증가 추세인 가운데 올 9월말 K-sure의 선박금융지원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원에 달하고 있다. K-sure는 올 연말까지 약 4조원의 선박금융 제공을 목표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K-sure 선박금융부 강병태 부장은 “K-sure는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수주활동을 위한 선박금융을 대폭 확대해 올해 선박금융 제공 목표인 4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sure 조계륭 사장은 “최근 해운업 시황이 소폭 개선됨에 따라 선박발주 물량도 늘고, 기술력이 높은 국내 중소조선사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조선산업의 회복세가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중소조선사의 실적 증가와 국내 금융기관들의 선박금융 참여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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